필자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으로 "개발"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습니다.
그러던 중 IT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고 IT 특유의 수평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.
이 때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회사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끼며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그 후로 각종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무작정 다양한 플랫폼들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.
보안, 웹 프론트/백엔드, 리눅스... 등 ( 지금 생각하면 다양한 CS 배경 지식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)
- 첫걸음을 위한 조언 -
같이 공부할 좋은 동료를 찾으세요. 혼자 헤쳐나가기엔 힘들고 외로울 수 있습니다.
대외활동이나 동아리, 또는 다른 경로로 친구를 찾아보되,
'조직에 소속된 후 배우겠다' 생각 말고 혼자 공부하세요.
당시에는 어떤 분야가 있는지 전혀 몰랐고, 따로 피드백을 받을 곳도 없었지만
"SEF 2019" 에서 이동건 개발자님이 주신 조언을 마음에 세기며 혼자 꾸준히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.
그렇게 여러 플랫폼을 경험하면서 github 에 개인 프로젝트가 점차 늘어났고, iOS 를 공부하며
소통할 수 있는 동료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. ( 정말 감사한 Slack, FastCampus 분들! )
더 나아가 오픈소스에 기여하며 다른 해외 개발자 분들이 피드백을 주셨던 값진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.
iOS 를 공부하며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고, 다른 플랫폼과의 협업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그러던 중 MAKE US 라는 동아리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.
MAKE US 는 디자이너, 클라이언트, 서버 개발자가 협업하며 서비스를 만드는 앱 런칭 동아리입니다.
처음 동아리에서 활동했을때, 저는 다른 플랫폼과의 협업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.
( figma or zeplin 으로 제공해주신 디자인 시안으로 UI 를 구성한 뒤 API 명세서를 통해 네트워크를 연동하는 작업 )
또한 동아리 일정에 맞추어서 중간 발표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팀 노션을 통해 일정을 관리했고
매주마다 회의를 진행하며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게 되었습니다.
주어진 기간안에 팀원분들과 서비스 방향성에 맞는 기능을 구현하고 배포할 수 있었던 서비스였습니다.
다양한 플랫폼의 좋은 동료 분들을 만나게 해준 MAKE US 활동
앱 사용성을 고민하며 UI/UX 를 제작해주신 디자이너님
빠르게 명세서를 만들고, API 를 작업해주신 서버분들
같이 좋은 코드를 고민했던 iOS 팀원분 🙏
각 파트 별로 실력 있는 분들과 협업하며 많은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.
특히 개발에만 집중하던 저에게 다양한 관점들을 늘릴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.
( 우리가 만드려는 서비스가 어떤 Pain Point 를 해결하려 하는가?,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? )
개발자로서 성장해야 될 부분
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적으로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( 네이밍 컨벤션 그리고 특정 아키텍처 사용하거나, 코드를 작성한 타당한 이유가 부족하다고 생각됨... )
앞으로는 조금 더 좋은 구조, 코드를 고민하며 유연한 서비스를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
좋은 영향과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하며, 저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개발자가 될 것을
다짐하게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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